일상

여권 만드는 절차, 사진 자판기 이용 시 주의할 점!

생생한 정보통 2018. 12. 13. 06:59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가는 길에 종로구청에 들러 여권을 만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갱신이지만 여권을 처음 만드는 것과 과정은 거의 비슷하다.

동네에서 가까운 강서구청은 사람이 미어터지기 때문에 종로구청은 좀 널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문해 보았다.


​광화문 역 2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어 종로구청에 다다랐다. 종로구청 주차장 입구가 전통적인 한옥 느낌을 준다.

여권과는 종로구청 4층에 있다.


내 바람대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내 앞엔 20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어서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는 동안 사진 자판기로 여권 사진을 찍기로 했다.


​4층 계단에 있는 사진자판기는 7000원인데 1000원 권, 5000원 권 현금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을 꼭 준비해 가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1층을 왔다갔다 해야된다.


​여권 신청서를 작성하고 차례를 기다렸다.


​대리인 위임장(?)이 있다면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여권 발급 수수료는 경우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10년, 48매로 신청한다.​


​여권 사진 찍을 때 주의할 점!
내 차례가 되어서 신청하러 갔는데 내가 찍은 사진을 쓸 수 없단다. 그 이유는 목폴라 때문에 목 라인이 잘 안보이기 때문이었다.

두 귀가 반드시 보여야 한다는 기존 여권 사진에 대한 규정은 완화되었지만 얼굴과 목 라인이 잘 보여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목이 안보이면 안된다. 이런... 그래서 다시 1층을 뛰어다니며 지폐를 교환하고 목 부분 옷을 내리고 사진을 다시 찍었다.

이번엔 통과!


​10년, 48매에 53,000원을 결제하고(카드 가능) 영수증을 받았다.

기존 여권은 구청 측에서 처리하거나 펀칭해서 돌려준다.

12월 11일에 신청해서 12월 13일에 발급된다고 하니 ​
3일 정도 걸리는 셈이다.


​나는 종로구청에 다시 오기 힘들기 때문에 등기 우편으로 주문했다. 착불로 3,200원 정도 한다고 한다.

2주 정도 걸린다니 천천히 기다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