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CU에서 컵라면을 고르고 있었는데 미트스파게티 불닭볶음면이 눈에 띄었다.
평소 미트볼과 불닭볶음면을 둘 다 좋아하는 내가 놓칠 수 없지!
크리스마스 패키지가 예쁘다.
뚜껑을 뜯어보면 불닭소스와 함께 미트맛을 위한 가루가 들어있다. 짜파게티처럼 고기도 들어있다.
뜨거운 물을 붓고 4분 기다린 뒤 물을 따라냈다.
드디어 소스들을 넣을 차례!
미트 가루는 하얀 색인데 찍어먹어보면 희한하게 미트볼에서 먹던 적절히 탄(?) 고기 맛이 났다.
불닭소스도 일반 소스보다 더 까만 느낌이었다.
비벼서 한 입 먹었더니 미트소스랑 불닭소스가 조화롭게 섞여 너무 맛있었다. 매운맛도 상쇄돼서 딱 먹기 좋은 정도의 맵기였다.
그렇게 3입 남게 먹는 순간, 너무 텁텁해... ㅠ.ㅠ 맛이 없어져서 먹고싶지 않았다.
아까워서 다 먹긴 했지만 역시 오리지널이 제일이라는 결론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