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째 머물고 있는 동해에서 삼척이 20분 거리밖에 안 된다는 걸 알고 나서 한 번쯤 찾아가야지 생각했었다.
그 이유는 2014년 쯤 갔던 삼척 생활관이 생각나서였다.
그때는 서울에서 삼척에 오려면 기차랑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고 거의 5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지금은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로 2시간이면 올 수 있다.
이제 3월이면 KTX가 동해까지 연결된다던데, 그럼 서울에서 삼척까지 2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올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만난 성균관대학교 삼척 해양생활관!
그 때 삼척에 와서 (군부대 공연으로 가수 비도 보고) 바다에서 실컷 놀고 물회도 처음 먹어보고.. 재미있는 기억이 많아서 너무 반가웠다.
내가 키가 더 큰 것도 아닌데 왠지 그때보다 생활관이 조금 작게 느껴졌지만 꽤나 근사하다.
관리하는 분이 계신가 해서 마당까지 들어가 봤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그런지 문이 잠겨있었다.
방문 당시 사진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학생들이 쓸 수 있는 생활관 내부는 굉장히 군대 내무반 같은 느낌이었다.
20명이 우르르 잘 수 있을 만한 공간.
그래도 당시 화장실은 리모델링해서 물놀이 후 쾌적하게 샤워하고 잘 놀았던 기억이 난다.
교직원 방은 작은 방 한 칸 정도 크기였는데 좀 더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시설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몇 십 명이서 머물 MT 장소로는 꽤나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리모델링 됐을 수도 있고.
예전에 우리다움 1기 친구들이랑 무의도에 갔었는데.. 아마 교통이 지금처럼 편했다면 무조건 삼척 해양생활관으로 왔을 것 같다. 바다는 역시 동해니까~
해양생활관에서 10 발자국만 나오면 바로 바다다.
근처에 횟집도 많고 카페도 많으니까 성균관대학교 학생들 놀러 와서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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