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이어 2023년 강릉 커피축제에 방문했습니다. 작년에 경험한 게 있어서인지 올해에는 좀 더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2023 강릉 커피축제는 강릉 올림픽경기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강릉커피축제 앞에는 푸드트럭들이 많이 찾아오더라구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푸드트럭을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안에도 간단한 빵이나 쿠키 등이 있었지만 좀 더 끼니가 될 만한 것들은 푸드트럭에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로 15회 째 커피축제를 진행하는 것 같은데요. 올해의 슬로건은 5개의 달이 뜨는 강릉커피축제입니다.
어제는 강릉 경포호수에서 브로콜리너마저의 공연을 봤는데 경포호수에도 다섯 개의 달 모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강릉 커피축제에 입장할 때 각자 커피 시음 등을 받아먹을 수 있는 종이컵을 하나씩 나눠줍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종이컵 무늬가 예쁜 것 같네요. ㅎㅎ



강릉 커피축제에는 바리스타 어워즈 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순위 별로 수상을 합니다. 평소에는 커피 내리는 것 구경할 일이 별로 없는데 구경하면 재미있더라구요.
반대쪽에서는 라떼아트 대회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토너먼트로 진행되어 만들어 놓은 라떼아트를 보며 이쪽이 더 잘했다 저쪽이 더 잘했다 얘기하면서 구경하면 더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커피축제의 상징인 달토끼와 커피콩 모형입니다.


마카롱 등 베이커리 류를 파는 부스들과 커피를 파는 부스 등 다양한 부스가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작년보다 커피를 파는 부스, 시음하는 부스가 적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커피축제의 성패는 커피 파는 부스와 시음하는 부스에 달려있을 것 같은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카페가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동 커피 머신을 판매하는 기업도 있었습니다. 한결같은 맛을 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오틀리 오트 우유를 사용한 라떼도 마셔 보았습니다.
환경에 더 좋다고 하네요.

강릉 테라로사에서 시판 라떼도 내놓았네요. 맛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맥심 커피믹스만큼 달았습니다.

아까 받은 종이컵에 테라로사 브라질 커피도 받아 마셨습니다.


강릉커피축제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있었는데요.

이디야 커피 두 봉을 받았습니다. ㅎㅎ
강릉커피축제 기념 컵을 너무 받고 싶었는데 못받았네요.

편의점 CU에서 박이추카페랑 협업해서 만들었다는 커피도 받아 보았습니다.
카페에서 작년보다 참여하지 않은 것 같아 커피 시음을 많이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올해에도 많은 강릉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주었네요.

나오는 길에 노을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카메라에는 다 담기지 않았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카페들이 참여하고 더 부흥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