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짝수 해이기 때문에 짝수 해에 태어난 나는 건강검진을 받아야 회사가 벌금을 내지 않는다.
올 해가 가기 전에 급하게 11월에 건강검진을 했다. 미즈메디 병원에서는 2016년에도 건강검진을 받았었는데 깔끔하고 꽤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시 예약을 했다.
미즈메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1~2주 정도 전에 예약해야 한다.
토요일에도 건강검진이 있어서 쉬는 날인 토요일로 예약했다. 나는 위/대장 내시경을 받지 않아서 시일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예약할 수 있었다. 내시경을 받는 경우에는 여유있게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건강검진센터는 미즈메디 병원 건물 뒤편 주차장 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대기가 아주 많다. 나도 8시 정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대기자가 많았다.
남녀에 따라 건강검진 질문지가 다르다.
추가 비용을 내면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문진표를 작성하고 접수 후 지하로 내려가면 건강검진 센터가 있다.
건강검진 순서표를 받았다.
나는 자궁경부암 검사 대상자이기 때문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처음 받았을 때에는 무섭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따끔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초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다고 하기 때문에 검진을 꼭 받는 게 좋다.
자궁경부암 검진 이후에는 남자들이 받는 검사와 순서가 같았다.
시력, 청력, 기본 건강체크사항들과 흉부 X레이 검사를 받았다.
혈압이 왜 이렇게 낮지. 혈액검사를 위해 피도 뽑았다. 이 검사들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된다.
검사 결과는 1주일 정도 뒤에 집으로 배송된다.
미즈메디 병원에서는 치과 진료를 하지 않기 때문에 치과 검진은 근처 치과에서 받으라는 안내가 있었다. 이건 좀 불편한 점인 듯 하다.
나는 항상 토요일에 검진을 받는데 재작년에는 12월에 방문해서 사람이 너무 많았다. 이번엔 11월에 방문해서 훨씬 여유롭게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건강검진은 무조건 빨리 받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즈메디병원 앞 죽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