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 객실
- 영랑호 리조트 조식
영랑호 리조트 객실에서 내부 전망을 만끽하고 한숨 낮잠까지 자고나서 저녁식사를 위해 20층 스카이라운지로 향했다.
영랑호 리조트 스카이 라운지에서의 저녁식사는 17:30 - 22:00 까지 가능하다. 마지막 주문 시간은 21:00.
사원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석식권을 제시하면 총 식사 가격에서 44,000원이 할인된다.
스카이라운지는 남산타워 꼭대기처럼 원형으로 되어 있다. 모든 테이블에서 바깥을 조망할 수 있다.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 본 영랑호 밤 풍경도 나름대로 운치있었다.
우리는 점심을 제대로 안먹었기 때문에 맘껏 먹어야 겠다 싶어 샐러드 하나, 고르곤졸라 피자+맥주 세트, 돈까스, 해산물 리조또에 딸기주스까지 주문했다.
메뉴
그리고 음식이 나오기 전 포춘쿠키가 나왔다.
처음 먹어봤는데 약간 눅눅했다. 경험을 잘 이용하란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리니 샐러드가 나왔다. 역시 신세계답게 싱싱한 채소가 나왔다. 드레싱은 이마트에서 팔 법한 드레싱ㅎㅎ
그리고 고르곤졸라와 하이네켄 2잔 세트가 나왔다. 고르곤졸라 피자 한 판이 2만 원 정도 하는데 하이네켄 2잔 까지 합쳐서 3만 원에 판매하는 행사였다.
(스카이라운지 입구에서 보고 주문함)
우리 모두 똑같이 고르곤졸라 피자가 스카이라운지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꼽았다. 일단 도우아 숙성이 잘 돼서 폭신하면서 위에 올라간 치즈 풍미가 굉장히 좋았다. 치즈도 블루베리 치즈를 포함해서 여러가지를 사용한 것 같고 같이 찍어먹는 꿀도 당연히 맛있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기대했던 돈까스. 스테이크를 시킬까 하다가 맛이 없을 수도 있어서 무난하게 돈까스를 시켰는데 맛이 없었다!
돈까스가 맛없기 쉽지 않은데ㅋㅋㅋ 고기가 너무 얇고 너무 많이 튀겨졌다. 먹을 게 없고 돈이 아까웠다. 같이 나온 샐러드도 따로 주문한 샐러드와 똑같은 거였다. 제일 돈아까웠던 메뉴..
해산물 리조또는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었다. 일단 생 토마토가 들어간 점은 좋았으나 약간 텁텁한 맛이 나서 계속 먹기엔 질리는 느낌이었다.
역동적인 딸기주스! 딸기주스는 술을 안드신다는 엄마가 같이 짠- 하는 용도로 주문했다. 딸기+요거트 조합이라 맛은 있었는데 가격 대비로는..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다.
이렇게 먹고 8만 원이 조금 넘게 나왔다. 44,000원 할인 받았으니 3만 원 대를 따로 계산했다. 배는 터질 것 같이 잘 먹었다.
그러나!! 만약에 주변에 간다는 사람이 있거나 우리가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속초 중앙시장 수산시장에서 회, 튀김 같은 걸 포장해오고 스카이라운지에서 치킨, 고르곤졸라 피자를 포장해서 객실에서 맥주랑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