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리조트에서 저녁도 잘 먹고 잘 자고 아침이 돌아왔다.
- 영랑호 리조트 객실 이용 후기
- 영랑호 리조트 20층 스카이라운지 저녁식사
사원 패키지에서는 조식 2명 식사가 지원되고, 우리 가족은 세 명이서 묵었기 때문에 1명은 추가금을 내고 식사를 했다.
조식 추가금은 1인 당 14,000원.
식사 시간은 8:00-8:50 타임과 9:00-9:50 타임이 있는데 미리 시간 예약을 해야 순조롭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만약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서 못먹을 수도 있나보다.
내가 가져온 조식 접시. 엄마 지인 분은 신세계 임직원 지원 호텔인 포포인츠 호텔 조식보다 영랑호 리조트 조식이 맛있다고 하셔서 기대를 좀 했었다. 개인적으로는 포포인츠 호텔이 3배 정도는 맛있는 듯!
두 곳을 놓고 비교하자면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영랑호 리조트가, 양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포포인츠 호텔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미역국, 호박죽, 버섯스프가 있었다.
써니사이드 업 형태의 계란 후라이가 마련되어 있다. 빵 위에 올려 먹어도 맛있고, 비빔밥에 얹어 먹어도 맛있다.
영랑호 리조트 조식 중에 가장 기대해도 되는 부분이다. 호박, 무우, 고사리, 나물 등 비빔밥 재료가 다양한데 재료 하나하나 다 맛있다. 놋그릇에 취향껏 담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 고급스럽다.
나머지는 그냥 소소하게 한 끼 배불리 먹을 수 있을 만한 음식들이다. 나는 소시지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중에서는 소시지가 고급스럽고 맛있었다.
빵도 간단히 데워먹을 수 있다. 옆 테이블 여자애들은 빵에 버터, 잼, 슬라이스 햄, 계란을 얹어서 맛있게 먹더라. 나는 배불러서 빵까지는 섭렵하지 못했다.
대신 잔치국수를 먹었다. 사진이 조금 더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홀이 깨끗했다.
식사를 마치고 스카이라운지 앞에 데크로 나가 울산바위와 영랑호가 동해가 맞닿는 수평선을 구경했다.
우리 숙소인 6층에서는 볼 수 없는 너무 멋진 광경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