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1 어버이날 선물을 좋아하셨다. 어버이날 선물로 뭘 드릴까 생각하다 보니까 이전에 어버이날 선물을 제대로 한 적이 있나 싶었다. 그런데 딱히 생각나는 선물이나 이벤트가 없었다. 심지어 5월 8일이 친한 친구 생일이라 집에 늦게 들어온 적도 많은 것 같다. 돈이 없었다는 것도 좋은 핑계지. 학생 때는 학생이라 돈이 없다고, 취준생 때는 취준생이라 또 힘들어서 항상 흐지부지 넘어갔던 것 같다. 몇 번은 길에서 카네이션 바구니 하나를 사서 밤 늦게 들어왔던 것 같기도 한데...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념일에 대한 생각도 지금과는 좀 달라서 기념일을 챙기는 게 유난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예전에는 어버이날을 포함해서 스승의 날이나 발렌타인 데이,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다. 평소에 부모님께 잘 하는 게 훨씬 중요하.. 2018.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