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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당산] 당산역 최애 맛집,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허브족발

by 생생한 정보통 2019. 1. 29.

​허브족발에 진짜 오랜만에 방문했다. 원래는 한 두 달에 한 번 정도 먹어줘야 마음이 놓이는데, 이번에는 6개월 정도 만에 간 것 같다. 허브족발 너무 그리웠어~~!


​당산 허브족발은 본관 건물 2층, 4층과 별관 건물 1층이 있는데 본관 2층이 제일 따뜻하다.

(일요일 휴무)


​보통 3명이 가면 앞다리 하나를 시키는데 네 명이서 가서 앞다리 하나에 매콤족발 반을 주문했다. 아무래도 앞다리 가격이 전보다 조금 오른 것 같다.


​기본 상차림인데 여기에 배추국이 추가된다.
겉절이가 원래 맛있는데 이날따라 더 맛있었다.


​사람들보다 족발이 먼저 도착ㅋㅋㅋ
보통 주문하고 10분 이내에 다 나온다.
앞다리 고기 크기가 평소보다 작은 것 같은 느낌?! 이건 족발 판마다 다른거긴 하지만 왠지 빈 자리가 많다.


​가까이서 찍으니까 또 괜찮아 보이네.
크기야 어쨌건 간에 너무 맛있다. 허브족발 안에 들어가면 한약 냄새가 살짝 나는 걸로 보아 계피나 한약 재료를 넣어서 돼지 냄새를 잡고 식감을 살리는 것 같다.


바로 나왔을 때 먹으면 따뜻하면서 쫀득한 식감이 너무 좋고, 간장 베이스로 끓였는지 달큰하면서도 짭쪼름한 맛이 정말 일품이다.

그냥 새우젓만 올려서 먹어도 좋고, 겉절이를 올리거나 깻잎에 싸먹어도 다 맛있다.


​​매콤족발은 원래 앞다리에 주먹만큼 맛보기로 나오는데 반을 주문하니까 양파에 부추까지 올려서 요리처럼 나왔다.
이건 매운거 못먹는 사람은 좀 먹기 힘들 것 같은데 잘 먹는 사람한테는 진짜 맛있다.

매콤 족발에 쓰는 고기는 부스러기 같이 작은 고기이다. 지금 생각났는데 아마 일반 족발 그릇에 낼 수 없는 작은 고기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생각해 낸 것 같다.
아무튼 센 불에 볶은 불맛이 나서 맛있다. 양파를 얹으니까 더 맛있었다.


​비빔냉면 하나는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데 이것도 가끔 생각날 때가 있다. 막국수 같은 시원한 느낌이다.


​추가로 시킨 3,000원 짜리 계란찜인데 매번 싱거워서 조금 남기곤 했는데 이 날은 간이 딱 맞고 부드러워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허브족발을 먹으려고 따로 만난 모임이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맛있어서 다들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