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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신과병원 상담 비용, 정신과 기록 남는지? 불이익

by 생생한 정보통 2023. 5. 5.

사람들이 정신과에 가지 않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기록이 남아서 입시나 채용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혹은 내가 미친 사람처럼 보일까봐 혹은 그냥 정신과에 가는 것이 두려워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정신과 병원의 상담 비용과 정신과 병원 방문 이후에 기록이 남는지, 불이익이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정신과 방문이 기록에 남나요?
-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경우, 보험 가입에 불이익이 있나요?
- 정신과 상담 비용이 비싼가요?
- 상담 센터와는 무슨 차이가 있나요?

 

 

정신과 방문이 기록에 남나요?

그런데 직접 가보니 정신과는 그냥 내과나 이비인후과 같은 병원일 뿐입니다. 내과나 이비인후과에 갔다 온 기록을 입시나 사기업 채용에 제출하지 않는 것처럼 정신과 진료한 기록은 보호됩니다. 의료법 제21 1항에 "환자 본인의 동의가 없이는 의료 기록을 가족 및 국가기관을 포함한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과 진료를 본 것이 누군가에게 알려지거나 관련 기록이 제공될 것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공무원이나 국정원, 파일럿 등의 경우에는 업무 수행에 큰 지장이 있는 정신 질환 기록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은 업무 수행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정신 질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이 되는데에는 큰 제약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경우, 보험 가입에 불이익이 있나요?

보험 가입 시에는 진료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과 진료에 대해 미리 고지하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또한 정신과 진료 기록에 대한 가입 규정은 보험 회사나 상품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보험 가입 시 불이익 여부는 해당 보험 회사에 미리 물어보셔서 확인하고 정신과 병원에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정신과 상담 비용이 비싼가요?

상담 비용 역시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저는 두 군데의 병원을 다녀 봤는데, 정신과 진료도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군데는 동네에 있는 작은 정신과 병원이었는데, 첫 번 째 진료에 대해서 상태 확인에 대해서 여러가지 검사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 6만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진료부터는 시간에 따라서 비용이 결정되는데, 대략 10분에 만 몇 천 원 언저리였습니다.
이 비용은 진료비와 약값을 포함하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병원은 입원이 가능한 중소규모 병원이었는데 갈 때마다 2만 7천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역시 약 값 포함)
저도 처음 갈 때는 병원에 가야하는 텀이 2주, 1달 정도로 짧았는데 상태가 호전되고 나서는 2달 씩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상담 센터와는 무슨 차이가 있나요?

정신과 병원이 아닌 상담센터에서는 시간 당 6~8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정신과에서는 의사가 내원자의 상태를 의학적으로 분석해 그에 대한 약물 치료가 가능하고, 상담센터에서는 상담과 대화를 통해 치료가 이루어 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신과

 

조금이라도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정신과 병원에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평소엔 느끼지 못하지만 '내 몸은 호르몬 작용에 의해 생각하고 움직이게 만들어져 있고, 약물 등의 치료로 인해 증상이 크게 호전될 수 있다'는 걸 약을 먹으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 얘기를 들려주면서 정신과 병원에 방문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주변의 이상한 시선에 대해 신경쓰거나 '정신과 병원에 간다는 건 내가 미쳤다는 소리 아닐까'라고 걱정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빨리 방문해서 치료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정신과 병원은 단지 내가 더 행복해 지기 위해서 가는 곳입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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