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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신과 병원에 가기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by 생생한 정보통 2023. 5. 6.

처음 정신과에 가는 건 누구나 두려울 수 있다.

정신과에 가길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텐데, '내 상태가 지금 정신과에 가야될 정도인가' 생각해 봤다? 그럼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정신과에 가길 추천한다.
나는 2022년 초부터 정신과 상담을 받아 왔다. 이제 1년이 넘었는데, 만약 정신과에 방문하지 않고 내 증상을 계속 두었더라면 지금 글 쓰고 있는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불안과 망상 증세가 심각했다. 그리고 정신과 치료 1개월 만에 증상이 크게 호전되어서 불안 증세가 사라졌고, 지금은 꾸준히 진료 받으면서 정신과 진료를 졸업하길 기다리고 있다.

 

아래 주소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정신건강 보고서인데, 2021년 당시 (코로나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우울증을 보이는 사람이 전체의 20% 가까이 된다. 전체의 20%라는 건 5명 중에 1명이라는 건데, 이건 아주 높은 수치이다.

http://www.mohw.go.kr/upload/viewer/skin/doc.html?fn=1641812737137_20220110200537.hwp&rs=/upload/viewer/result/202305/

 

Document Viewer

 

www.mohw.go.kr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 말을 안 할 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다. 나만 이상해서 정신과에 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알고 보면 내가 아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도 정신과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내가 견디지 못할 정도의 불안을 겪고 있을 때, 나에게 정신과를 추천해 준 은인의 가족도 정신과 치료 병력이 있었고, 또 관련된 사람의 가족도 치료 병력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정신과 병원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가까운 사람에게 했더니 그 친구도 방문해 본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단지, 누군가에게 알리지 않았을 뿐이었다.

정신과 치료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정신과에 방문하면 호전될 확률이 더 높다.

정신과 병원에 앉아 있으면 전 연령대의 사람들을 다 보게 된다. 그만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인데, 정신과 병원을 찾은 사람은 그나마 나은 것이다.

내 주변에도 스스로 삶을 포기한 사람들이 있다. 가끔 생각날 때가 있는데, 내가 치료를 받고 보니, 그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알고 정신과 병원을 찾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신과 선생님은 환자의 상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뿐만 아니라 적절한 약물 치료까지 병행할 수 있으니 정말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병원이다.

 

추천하는 정신과 관련 경험 + 글

아래에는 정신과 상담 비용과 기록이 남는지에 대한 글, 그리고 내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어떻게 병원에 다니면서 극복했는지에 대한 글을 써보았으니 궁금한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https://282-ground.tistory.com/222

 

정신과 상담 비용, 정신과 기록 남는지?

정신과에 가지 않는 이유? 사람들이 정신과에 가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기록이 남아서 입시나 채용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혹은 내가 미친 사람처럼 보일까봐 혹은 그냥 정신과에 가는 것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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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을 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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