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입맛이라고 하면 된장찌개 같은한식은 안좋아하고 피자, 햄버거, 라면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너도나도 식당은 초딩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우렁된장 집이다.
너도나도 식당은 선유도역 바로 코 앞에 있다. 선유도 공원 방면으로 나와서 뒤를 돌면 찾을 수 있다.ㅋㅋ
너도나도 식당 벽면에는 유명인들의 사인이 많이 붙어있다. 사인을 보면 이 식당이 오래된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메뉴는 3가지 이다. (2018년 11월 기준)
우렁 된장 8,000원
제육 볶음 8,000원
오징어 볶음 8,000원
섞어 볶음(제육/ 오징어 반반인 듯) 8,000원
선유도 역 근처 치고는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맛있고 건강한 느낌이다.
우리는 우렁 된장 하나와 제육 볶음 하나를 주문했다. 저기 보이는 기본 반찬들도 하나같이 모두 맛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신 것 같은 느낌!
메인 메뉴답게 우렁 된장 건더기가 큼직하고 푸짐하게 들어있다. 된장은 흔히 먹는 고기집서비스 된장찌개 맛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맛이 있다. 부담스럽게 진한 맛도 아니고 딱 기분 좋게 넘어가는 된장찌개 맛ㅋㅋㅋㅋ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우렁이도 되게 크고 많이 들어있다. 호박도 애호박과 단호박 두 가지 종류가 들어있다. 두부는 시장에서 파는 단단한 손두부 맛이었다.
제육볶음은 우렁 된장찌개랑 너무 잘 어울렸다. 매콤하면서 살짝 단 맛이 도는데 고기도 큼직큼직하니 먹을 게 많다. 사진에서 저 앞에 하얀 게 떡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양파였다.ㅋㅋㅋ 이런.. 그래도 양파도 맛있었다.
솔잎같이 생긴 부추가 맛있어서 찍었다.ㅋㅋ 고등어 구이도 나왔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더 달라고 하니까 더 주신 것 같다.
사장님이 밥 주시면서 더 먹고 싶으면 더 먹으라고 하셔서 더 먹었다.ㅋㅋㅋ 역시 나는 냠냠한 것만 많이 먹는ㅋㅋㅋㅋ 오징어 볶음도 맛있던데.. 다음엔 섞어 볶음을 주문해서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