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전자제품이나 휴대폰, 자동차와 같이 값 나가는 물건을 살 때, 구매하는 사람이 직접 알아봐야 하는 점들이 많아졌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사기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는 에어컨이 있지만 시골 집 에어컨이 너무 오래돼서 바꿀 때가 되어 매장(하이마트, 삼성 프라자, LG 베스트샵)을 방문하고 결국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이 글은 광고 사항이 없으며 내가 에어컨에 대해 알아 보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다른 사람들이 덜 고생하도록 포인트 몇 가지를 공유하기 위해 작성한다.
1. 온라인 구매 시 주의할 점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양한 에어컨이 나오는데, 너무 저렴하게 벽걸이 에어컨 20 만 원, 스탠드 에어컨 70 만 원. 이런 식으로 나와 있는 곳은 사기일 확률이 높다. 기본적으로 20만 원, 30만 원에 해당하는 설치 비용이 따로 청구되기 때문이다.
사진처럼 다른 판매점에 비해 10만 원 이상 저렴한 경우에는 특히 설치 비용이 따로인지 설명을 잘 읽어봐야 한다.
후기가 하나도 없는 경우에는 나같은 경우는 아예 구매 후보에서 제외했다.
심지어 요새는 실내기(집 안에 있는 기기)와 실외기(집 밖에 놓는 기기) 중에 값 싼 실내기만 포함한 가격을 올려놓은 경우도 있다. 에어컨을 쓰려면 당연히 실내기와 실외기 둘 다 필요한데, 값 비싼 실외기는 따로 구매하게 되어있는 판매 사이트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벽걸이냐 스탠드 형이냐
벽걸이를 구매할 지 스탠드 형을 구매할 지 고민될 때에는 일단 가용 평수가 가장 중요하다.
방이나 작은 거실에 달 에어컨을 사려면 6평~8평 벽걸이 에어컨 구매를 추천한다. 벽걸이 형으로 9평 형도 나오는데, 가격이 90만 원 대 정도라 벽걸이 9평을 사느니 차라리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스탠드 형 에어컨을 사는 게 낫다. (스탠드 형 에어컨을 놓을 자리가 없는 경우에만 9평 벽걸이 에어컨을 추천한다.)
이보다 넓은 평형 에어컨을 구매하려면 스탠드 형을 구매하면 된다.
3. 인버터형이냐 정속형이냐
인버터형 에어컨은 오래 틀어 놓아도 전기 요금이 적게 든다. 요새 나오는 에어컨은 거의 인버터형인데 간혹 가다가 저렴한 에어컨의 경우에는 정속형일 수 있다고 한다. 인버터형 에어컨이 훨씬 효율이 좋기 때문에 가격이 너무 크게 차이나서 신경 쓰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정속형 에어컨 보다는 인버터형 에어컨을 사는 편이 좋다.
4. 부가 기능이 필요한가
요새 나오는 에어컨의 경우에는 바람이 직접적으로 분사되지 않는 '무풍' 기능 (무풍이라고 해서 덜 시원한 건 아니다.)이나 '전원을 끌 때 자동으로 건조'해서 에어컨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연동해서 제어하는 기능들이 들어 있다.
기능이 많이 추가되어 있을수록 가격대도 올라가기 때문에 나에게 필요한 사항과 에어컨에 들일 수 있는 예산을 고려해서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면 되겠다.
5. 회사 직원이 설치해 주느냐 협력사에서 설치해 주느냐
이 부분은 사실 주문하는 사람이 에어컨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다. 내가 이번에 시골집 에어컨을 산 것처럼 삼성 인증점에서 사는 경우에는 삼성 로지텍 직원이 설치해 주는데, 회사 직원이 설치해 주기 때문에 조금 더 믿을 수 있었다.
https://282-ground.tistory.com/207
하이마트 같은 곳이나 온라인 사이트 중에서 지역 별로 직접 에어컨을 설치해 주는 곳도 있으니 에어컨 구매할 때 이 점에 유의하면 좀 더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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