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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본 여행 기념품] 쫄깃하기로 유명한 일본 국수로 콩국수 해먹기

by 생생한 정보통 2018. 8. 12.

작년 초에 오사카에 오래 산 친구와 일본 마트에 갔었는데, 면으로 유명한 일본은 국수도 남다르다며 소면을 추천해 주었다. 집에서 끓여보니 쫄깃쫄깃하면서 윤기가 나는 게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국수를 사와서 여행 기념품으로 팀에 하나씩 돌렸더니 Catharina가 이런 기념품은 처음이라며 아주 좋아했다.ㅋㅋㅋ

나도 하나 사와서 콩국수를 해먹어 보았다.

마트에 이것보다 싼 국수도 여러개 있었는데 친구가 이게 제일 맛있다고 추천했었다.
이게 300몇십 엔이었고 검은색 그림이 그려져 있는 국수는 100엔 정도 가격 차이가 났던 걸로 기억한다.



국수가 1인분/ 10개 묶음으로 소분되어 있어서 계산하기 편리했다. 그런데 나랑 아빠 둘이 먹기에는 이 뭉치가 너무 작아서ㅋㅋㅋ 3개을 끓였다. 소식하는 사람 기준으로 1인분을 계산한 것 같으므로 보통 한국 사람에게는 한 봉지에 3-4인분 정도 될 것 같다.



​일단 물을 팔팔 끓이고 국수에 간이 배도록 소금을 넣어준다. 올리브유도 몇 방울 떨어뜨려두면 국수가 달라붙지 않고 더 쫄깃해진다.



​적당히 3분 정도 끓여주고 면이 익었는지 확인한다.

면이 익었다면 차가운 물로 옮겨 바닥바닥 씻어준다. 사진은 2개 묶음이다. (양이 너무 적어보이네. 이게 1인분 정도 될 것 같다.)



체에 받혀서 물을 빼 준 다음 그릇에 잘 담아준다.




​그리고 콩물을 부으면 되는데, 이건 엄마가 전 날 믹서에 갈아두신 생 콩물이었다.



뻑뻑해 보여서 생수를 넣을까 하다가 얼음을 넣기로했다. 콩국수엔 얼음이지!


​얼음을 넣으니까 완성됐다ㅋㅋㅋㅋ
콩국물이 있으니까 라면보다 빨리 준비가 됐네ㅋㅋㅋㅋㅋ

여기에 소금 간을 짜다 싶게 해주면
너무 맛있다!

한국 소면이랑 옆에 놓고 비교한 건 아니지만 조금 더 탱탱한 느낌이었다.
백화점에 가니까 이 국수를 고급지게 포장해서 선물할 수 있게도 해놓았다. 가격은 물온 낱개보다 비싼 감이 있었지만 선물 용으로 괜찮아 보였다.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젤리는 식상하다면, 소면을 선물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