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덕분에 영랑호 리조트 두 번째 방문이었다. 예전 방문에서는 대가족이 가서 추가요금을 더 내고 큰 방에 묵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셋이 방문해서 기본 방에 묵었다. 추가금 내는 방이랑은 구조는 비슷하고 3평 정도 차이나는 것 같다.
우리가족은 김포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서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렸다.
- 김포공항에서 속초까지 버스타고 가는 방법
영랑호 리조트는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속초 길거리를 구경하고 싶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30분 정도 걸어서 이동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는 생선구이를 먹으려고 유명하다는 생선구이 집 앞에 내렸다가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못먹고 영랑호 리조트에 걸어가기로 했다.
아파트 단지 주변을 걷다보니 영랑호 리조트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나왔다. 여기서부터 영랑호가 시작된다. 호수를 끼고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영랑호 리조트가 나온다.
예전엔 차를 타고 왔는데 걸어서 오니까 새로운 느낌이었다.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방을 받았다.
입실: 14:00
퇴실: 11:00
침대 방과 온돌방을 선택할 수 있는데 침대 방은 싱글 침대 두 개라고 해서 온돌 방을 선택했다.
기본 방은 거실 하나 방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거실이나 방 자체가 넓지는 않은데 우리는 양 면으로 탁 트여있는 방을 받아서 공간감이 아주 좋다.
거실 창문에서 영랑호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여긴 식탁 쪽 창문. 저 멀리 설악산이 다 보인다.
하나뿐인 방에는 요 3개가 놓여있었다. 방은 따뜻하긴 한데 그렇게 크지 않다.
이 방은 5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방이라고 한다. 베개와 추가 이불이 들어있다. 굉장히 한국적인 베개..ㅋㅋㅋㅋ
방에는 샤워부스가 있는 조그만 화장실이 딸려있다.
헤어 드라이기와 수건이 비치되어 있다.
기본 식기도구가 있어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
엄마가 예약하신 사원 패키지에는 석식 2인 (44,000원 상당)과 조식 2인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2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이용했다.
- 영랑호 리조트 20층 스카이라운지 저녁식사
- 영랑호 리조트 조식
영랑호 리조트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장점: 신세계 임직원이라면 저렴한 비용으로 강원도를 즐길 수 있다.
단점: 시설이 노후되었고, 위생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다. 다음 번 방문에는 빗자루를 따로 가져가고 싶을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