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서는 리무진 버스로 전국에 편하게 갈 수 있다. 시골에 갈 때 주로 많이 타는데 이번에는 속초 영랑호 여행하는 데에 이용하게 됐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김포공항에서 표를 끊거나
버스타고
홈페이지를 이용해 예매해 두어야 한다.
원래는 버스타고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려고 했는데 출발 1~2시간 전에는 예매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전에 예매해야 한다고...
그래서 김포공항에 가서 키오스크로 직접 발권했다.
속초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
는
어른 기준 25,000원
이다. 우리는 오전 11시 버스를 탔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공항 안에서 기다렸다. 날은 춥지만 하늘이 너무 맑아서 좋았다.
속초가는 버스는
김포공항 국내선 11번 플랫폼
에서 타면 된다.
버스가 우등이라 진짜 편했다. 원래 고속버스를 타면 멀미를 하는데 이 차는 고속버스 특유의 냄새도 안나고 자리도 넓고 승차감도 좋았다.
두 시간 정도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렀다. 기사님이
휴게소에서 15분 휴식 시간
을 주셨다.
화양강랜드 작은 휴게소 같아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시설이 굉장히 좋고 알찬 곳이었다.
일단 휴게소 전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저 멀리 보이는 게 홍천강인가. 잘 모르겠지만 살얼음이 살짝 얼어있는 강과 산이 멋있었다.
그리고 화양강 랜드 휴게소 실내 인테리어가 대박이었다. 휴게소가 아니라 카페같은 아늑한 분위기에 카페에서 퍼지는 커피 향까지!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기분이 좋아졌다.
엄마가 김밥을 싸주셔서 우리는 뭘 사먹지는 않았지만 식사하는 분을 살짝 보니 음식도 정갈한 것 같았다. 편의점도 있고.
다시 1시간 20분 정도 달려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에 도착했다.
길이 전혀 막히지 않아서
김포공항에서 속초까지 3시간 20분(휴게시간 포함)
정도 걸렸다.
너무 편안하고 바깥 경치가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운 버스 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