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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속초] 중앙시장 명물씨앗호떡 후기 (맛, 가격, 대기 시간)

by 생생한 정보통 2018. 12. 22.


중앙시장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씨앗호떡이다.

몇 년 전 갔을 때는 줄이 너무 길어서 못먹었는데 이번에는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다림 끝에 먹어보았다.


가게는 굉장히 조그맣다. 1평 반 남짓한 크기인데, 가게 앞으로 줄이 10미터는 서있다. 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줄 서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먹은 씨앗호떡이라고 한다. 오래 전인 것 같은데 왠지 기억이 나는 느낌이다.

12월 겨울, 일요일 낮 기준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이 정도면 속초 중앙시장 씨앗호떡 맛이 궁금한 사람은 기다릴 수 있을 정도인 듯.


이름도 승기네 씨앗호떡으로 바꿨나보다. 개수에 따라서 가격을 계산하기 편하도록 개수 별 가격표를 두었다.


승기네 씨앗호떡 1개 가격은 1,200원이고 가격표를 보고 개수에 따라서 계산하면 되겠다.

나는 아빠랑 하나씩 2개를 주문했다. 2개 주문하려고 20분 기다린 셈이긴 하지만ㅋㅋㅋ 기다린 보람이 없진 않았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와서 가게 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두 분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시고, 주문하고 호떡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지 않아서 재빨리 사진을 찍었다.

호떡 만드는 과정을 좀 구경하고 싶었는데 여유가 많지는 않았다. 

일단 오른쪽에 보이는 불판에서는 두툼한 호떡을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 왼쪽 씨앗 통으로 넘긴다. 씨앗이 가득 담긴 통에서는 가운데에 칼집을 내서 해바라기씨를 비롯한 씨앗을 호떡 뱃속에 넣어주면 완성이다.

드디어 받아든 호떡!

먹기 편하게 종이컵에 담아주기 때문에 손에 묻지도 않고 편하다. 그리고 중앙시장 씨앗호떡에는 겉부분에 기름이 별로 없어서 손으로 들고 먹어도 기름이 별로 묻어나지 않을 것 같다. 

씨앗호떡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달달한 꿀같은 게 호떡 뱃속에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그리고 씨앗호떡의 생명인 씨앗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고 종류도 다양했다. 씨앗들이 조각나 있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호박씨? 아몬드, 땅콩 등등(아는 씨앗의 한계..ㅋㅋㅋ) 여러 종류가 들어있어 1,200원이 아깝지 않았다. 20분의 시간은.. 처음 먹어본 거니까 아깝지 않았다.

호떡 빵 부분도 기름이 부담스럽지 않고 고소해서 꿀, 씨앗과 아주 잘 어울렸다. 이승기가 맛집을 잘 찾은 것 같다.

요새는 씨앗호떡을 여기저기에서 파는 것 같지만, 역시 속초 중앙시장에 간다면 한 번 쯤 들러볼 명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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