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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김포공항 롯데몰] 아시아요리 음식점 페이웨이(PEIWEI)

by 생생한 정보통 2018. 12. 31.

​동생과 김포공항 롯데몰의 아시아요리 음식점 페이웨이에 방문했다. 예전부터 롯데몰에 갈 때마다 음식 냄새가 좋아서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였는데 드디어 먹게 되었다.


​매장은 안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평소에 보면 대기가 꽤 있는 편이었는데 이 날은 운 좋게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우리는 몽골리안 스테이크 세트와 로메인을 주문했다.


​사실 페이웨이 2인 세트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동생이 로메인을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주문하지 못했다.

2인 세트는 우리가 주문한 것과 4천 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비해 구성품이 훨씬 알차다. 수프부터 샐러드 소고기, 닭고기, 만두, 볶음밥까지?! 다음에 가게 된다면 페이웨이 2인 세트 먹어야지!

요리가 저렴하지 않은데 물과 피클은 셀프로 가져다 먹도록 되어있다.


​몽골리안 스테이크에 추가로 주문한 스파이시 치킨 쌀국수(소)가 제일 먼저 나왔다.​
소우동 크기의 그릇에 담겨있었는데 맛은 뭔가 중국식 매운 국물 느낌이 났다. 우리는 먹을만 했지만 향신료 향이 조금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맛이다.


​그리고 좀 더 기다린 후 로메인(왼쪽)과 몽골리안 스테이크가 나왔다. 동생 눈치 보면서 사진 찍느라 음식에 그림자가 져 있음ㅋㅋㅋㅋ


​로메인은 동남아시아 향신료를 넣고 볶은 면 요리로 물기나 기름기가 별로 없는 가벼운 맛이었다. 스파이시 쌀국수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치킨이 좀 들어가 있다. 부추나 숙주가 씹히는 식감 때문에 물리지 않고 잘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몽골리안 스테이크는 밥과 함께 나온다. 밥은 주문할 때 쌀밥과 볶음밥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볶음밥은 1000원이 더 추가된다. (가격 뭐임?!) 고기 위에 부추를 굉장히 많이 올려줬다.


몽골 사람들이 이런 고기를 먹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익숙한 갈비 양념의 맛이 느껴졌다. 양송이도 들어있는데 같은 소스에 볶아서 이것도 냠냠했다.

맛에 있어서는 꽤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서비스나 음식의 품질에 비해 너무 비싼 것 아닌가 싶다. 글을 쓰다보니 내가 지금까지 페이웨이에 안 갔던 이유가 가격때문이었다는 게 생각났다.

그나마 페이웨이 2인 세트를 먹는다면 가성비가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들은 가성비가 매우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