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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남동] 베트남 콩카페 연유라떼와 코코넛 스무디 (메뉴, 분위기)

by 생생한 정보통 2019. 1. 19.

팀장님이 연남동에 베트남 콩카페가 ​생겼다고 말씀하셔서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된 콩카페!

얼마 전 짠내투어에서 연유라떼를 먹는 걸 보고 더 궁금증이 커졌다.ㅋㅋㅋ


​연남동 베트남 콩카페 외관은 이렇게 생겼는데 대기 줄이 엄청 길어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콩카페의 콩은 베트콩(베트남 군인)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게 전체 색깔도 국방색이고 내부 인테리어가 군대에서 사용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남자들끼리 온 테이블은 거의 없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라스트 오더는 오후 10시)

카페 안에서 마시려는 사람들이 왼쪽으로 길게 줄 서 있는데 오른쪽으로는 테이크아웃 할 사람들이 줄을 설 수 있다. 테이크아웃 하는 데도 줄을 서야 하다니ㅋㅋㅋ 굉장하구만


​비 올 때 우산쓰고 기다리라고 우산이 비치되어 있다. 베트남은 비가 갑자기 내려서 이런 게 있나보다. 신기하다.

우리는 40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리가 안내받은 자리. 이게 뭐죠?!?!
좁아도 너무 좁잖아! 베트남도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양 옆으로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답답한 자리였다. 이런..


주요 메뉴는 역시 ​
코코넛 연유라떼​와 ​코코넛 스무디 커피​일테지. 각각 5천원, 6천원이다.

우리는 짠내투어에서 나온 이 두 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직원에게 하노이 연유커피와 사이공 연유커피가 뭐가 다른지 물어보니 하노이 연유커피가 진하고 사이공 연유커피가 연하다고 한다.

옆 테이블 사람들이
​연유를 곁들인 바게트빵​을 많이 먹던데 이건 나중에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주문을 하고 6번이 씌여있는 플래그를 받았다. 콩카페는 벌써 이태원, 판교에도 매장이 생겼다고 한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연유라떼(앞)와 코코넛스무디(뒤)가 나왔다.



​코코넛 연유라떼는 층이 명확해서 예뻤다. 아래 하얀 부분이 코코넛, 중간이 커피, 맨 위가 베트콩을 상징하는 별 모양 연유였다.

처음 빨대로 한 모금 먹었을 땐 아랫부분의 코코넛만 올라와서 깜짝 놀랐다.


​잘 섞어주니까 적당하게 달고 맛있었다. 기존에 먹던 것과 비슷한 맛을 찾자면 모카라떼에 코코넛 맛이 느껴지는 정도?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연유라떼보다 3배는 더 달았다. 당이 떨어져서 급하게 채워야 되는 사람이 먹어야 될 듯ㅋㅋㅋ 일반인이 먹기는 좀 힘들 수가 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중요한 건데,
​​겨울에는 매장에서 먹더라도 따뜻한 커피를 시켜야 한다는 거다. 매장이 너무 추워서 아이스를 시키면 조각 얼음이 녹지를 않는다.ㅋㅋㅋㅋㅋ


​그래서 받은 담요!! 군용 담요다.ㅋㅋㅋㅋㅋ

매장 인테리어도 앞에서 말했듯이 그냥 ​베트남
군대!!



​​​


​베트남 군대 느낌의 굿즈들도 팔고 있다. 베트남전에서 서로 반목하던 우리나라에서 이런 굿즈를 팔게 됐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근데 일단 너무 군대 느낌이라서ㅋㅋㅋㅋ
만약에 다음 번에 연유라떼를 먹는다면 테이크아웃 할 듯. 나는 군대를 안갔다 왔는데도 몇 시간만에 질렸다.
😨 내부가 너무 좁기도 하고...

그래도 연유라떼 자체는 당 충전이 필요할 때 또 찾게 될 것 같다. 연유라떼, 연유라떼 하는 이유는 알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