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선유도역] 식신로드에도 소개된 매운맛 맛집, 고씨네 카레

by 생생한 정보통 2019. 1. 17.

점심을 가끔 나가서 먹게 되면 내가 모르는 특별한 게 있는지 다이닝코드다 뭐다 검색을 많이 하게 된다.​

오늘 찾아간 곳은 고씨네 카레이다. 선유도역에 생긴지는 오래됐는데 지금까지 별로 끌리지 않아서 안가봤던 곳인데, 갑자기 카레가 땡겨서 방문했다. 고씨네 카레는 식신로드의 매운맛 특집에 소개되었던 집이라고 한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다. 사람들도 많아서 하나 남은 테이블 빈 테이블로 갔다.


​메뉴판이 너무 귀엽다.


​카레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다. 다 먹어보고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고로케 카레로 결정했다. 언니는 돈까스 카레.


​카레 맵기가 0에서부터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나는 매운맛을 꽤 즐기는 사람이지만 1단계, 매운 걸 못먹는 언니는 0단계를 선택했다.
1인 1주문을 한다면 밥과 카레는 리필이 된다고 한다.


추가 토핑과 우동메뉴도 있다.


기본 반찬은 단촐하다.


​앞치마 더럽! 진짜 더러웠다...
컵이랑 물병이랑은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 같았는데 앞치마까지는 신경을 못썼나보다.


오픈키친 너머로 살짝 들여다 봤다.

주문 후 10분 정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이건 언니의 0단계 돈까스 카레!
카레가 한강이다, 너무 많아. 돈까스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


​​고씨네 카레는 굉장히 묽은 느낌이었다. (사진에서 표면장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

이건 1단계 고로케 카레이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요리군ㅋㅋㅋ 1단계 카레는 신라면 정도 매운 맛이라고 하는데 진짜 딱 그 정도였다. 매운 걸 잘 먹는 사람한테는 기분 좋은 정도로만 매웠다. 카레도 향이 너무 강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느낌이었다.


​언니랑 고로케랑 돈까스를 바꿔서 먹어 보았다. 돈까스는 두툼하면서 적당히 고기 맛이 느껴져서 밥이랑 카레랑 모두 잘 어울렸다.

고로케는 감자가 많이 들어가 있고 양파같은 채소로 속 양념이 잘 되어있는 느낌이었다. 달달한 맛도 있어서 카레랑 잘 맞았다.

요즘 하도 밥값이 비싸서 7000원에 이 정도면 가성비 갑! 가게 분위기도 괜찮고 다음에 카레 먹고싶을 때 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