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에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종마목장에 가고 있었다.
"여기가 너른 마당이 있던 자리야." 하면서 전원 빌라단지로 변한 자리를 보며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종마목장에 다다르는 순간. 너른마당을 발견하게 됐다.
그것도 아주 근사한 모습으로!
한옥으로 지어진 새 너른마당이었다.
엄마가 너무 감격스러워 하시면서 오늘 꼭 먹고 싶다고 하셔서 종마목장으로 가던 차를 돌려 너른마당에 들어갔다.
너른마당이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나 싶었는데, 한 10년 전을 생각해 보니 넓지 않은 가게에 사람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예전 가게 앞에 있던 큰 비석도 여기로 이사왔다.
이것이야 말로 겉바속촉의 원조!!
밀쌈은 두께가 좀 있어서 쫀득하면서도 부드럽다. 그리고 겉을 바삭하게 익힌 오리 고기에 알싸한 연겨자 맛이 느껴지면서 파와 양파가 상큼함을 더해준다. (미식가 느낌ㅋㅋㅋㅋㅋ)
너무 오랜만에 이 맛을 봐서 포스팅 하면서도 흥분했다.ㅋㅋㅋ
맛이 어떻게 그대로일까 싶은데 진짜 그대로였다.
아, 직원 분에게 물어보니 이곳으로 옮긴 게 2011년 정도라고 한다. 진짜 10년을 못왔구나. 엄마는 이곳이 너무 그리워서 수소문 하셨다고 하는데, 나한테 얘기하셨으면 검색해서 알려드렸을텐데.
통오리 밀쌈 1개는 3-4인 용으로 하나를 먼저 시키고 부족한 경우에는 칼국수를 시키길 추천한다.
우리는 셋이 가서 칼국수를 먹을 배가 안남아 있어서 시키지 못했는데 엄마가 너무 아쉬워하셨다.ㅋㅋㅋㅋㅋ
대신 앞으로 손님 대접할 때마다 여기를 데려올 거라고 다짐하셨다. (너무 귀여움)
+ 그리고 이 날은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근처에서 벼락을 맞았는지 정전이 되고 카드도 결제가 안됐다. 나는 아직 어린지 이 상황이 마냥 재미있었다?!ㅋㅋㅋ
이벤트가 있어서 그런지 이 날 나들이가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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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너른 마당이 있던 자리야." 하면서 전원 빌라단지로 변한 자리를 보며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종마목장에 다다르는 순간. 너른마당을 발견하게 됐다.
그것도 아주 근사한 모습으로!
한옥으로 지어진 새 너른마당이었다.
엄마가 너무 감격스러워 하시면서 오늘 꼭 먹고 싶다고 하셔서 종마목장으로 가던 차를 돌려 너른마당에 들어갔다.
너른마당이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나 싶었는데, 한 10년 전을 생각해 보니 넓지 않은 가게에 사람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예전 가게 앞에 있던 큰 비석도 여기로 이사왔다.
이것이야 말로 겉바속촉의 원조!!
밀쌈은 두께가 좀 있어서 쫀득하면서도 부드럽다. 그리고 겉을 바삭하게 익힌 오리 고기에 알싸한 연겨자 맛이 느껴지면서 파와 양파가 상큼함을 더해준다. (미식가 느낌ㅋㅋㅋㅋㅋ)
너무 오랜만에 이 맛을 봐서 포스팅 하면서도 흥분했다.ㅋㅋㅋ
맛이 어떻게 그대로일까 싶은데 진짜 그대로였다.
아, 직원 분에게 물어보니 이곳으로 옮긴 게 2011년 정도라고 한다. 진짜 10년을 못왔구나. 엄마는 이곳이 너무 그리워서 수소문 하셨다고 하는데, 나한테 얘기하셨으면 검색해서 알려드렸을텐데.
통오리 밀쌈 1개는 3-4인 용으로 하나를 먼저 시키고 부족한 경우에는 칼국수를 시키길 추천한다.
우리는 셋이 가서 칼국수를 먹을 배가 안남아 있어서 시키지 못했는데 엄마가 너무 아쉬워하셨다.ㅋㅋㅋㅋㅋ
대신 앞으로 손님 대접할 때마다 여기를 데려올 거라고 다짐하셨다. (너무 귀여움)
+ 그리고 이 날은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근처에서 벼락을 맞았는지 정전이 되고 카드도 결제가 안됐다. 나는 아직 어린지 이 상황이 마냥 재미있었다?!ㅋㅋㅋ
이벤트가 있어서 그런지 이 날 나들이가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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