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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릉] 송정해변에서 텐트로 사회적 거리 유지하며 힐링하기

by 생생한 정보통 2020. 7. 4.

송정 해변은 강릉역에서 남대천을 따라 바다 쪽으로 쭉 내려가면 만나게 되는 해변이다.
바다 앞으로 방풍림으로 소나무 숲이 길게 이어져 있어서 송정 해변이라고 부른다.

 

6월 말 주말에 방문 했는데, 사람 진짜 많았다!! 코로나 맞아?ㅋㅋㅋ (이러고서 나도 바람쐬러 송정 해변 감..)
강릉에 온 이후로 관광객 몰리는 주말에는 밖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송정 해변이 이렇게 핫한 곳인 줄 몰랐다.

평일 낮에는 해변에 있는 사람 다 합쳐서 20명도 안 되던 곳이라 주말에도 인기가 없을 줄 알았다.
여기가 이 정도면 안목 해변은 거의 터질 정도겠네...

자리가 많아서 다행히 다른 텐트랑 거리를 많이 두고 텐트를 칠 수 있었다. (주변 20m 안에 텐트가 없었다.)

 

 

해변에서 마시는 클라우드 너무 맛있다!

 

강릉에는 최근 확진자가 없다고 해도 전국 곳곳에서 강릉으로 놀러오기 때문에 텐트 밖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
바닷물에 발 살짝 담글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강릉 해변은 파도가 높고 바다랑 맞닿은 부분 모래가 절벽처럼 파인 곳이 많아서 해수욕 하기에는 좋지 않다.
그냥 파도가 약할 때 살짝 발 담그는 정도가 안전하다.

송정해변이 카이트 서핑으로도 유명하단다. 이 날은 바람이 그렇게 세지 않아서 카이트 서핑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바람 좋은 날에는 꽤나 많이 타나보다.

푸켓에서 비바람 부는 날 미친듯이 30m 가까이 날아오르는 카이트 서퍼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에 비하면 이 날 송정해변 서퍼들은 약간 초보들이 많아 보였다. 모터 보트랑 카이트 서퍼들이 왔다갔다 하니까 그래도 바다 느낌이 났다.

시끌벅적한 송정해변에서 안전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송정해변 주차장: 어떤 제약사에서 고맙게 무료로 제공하는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했는데, 주말에는 자리 구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