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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강릉 아파트 송정한신더휴 1년 산 사람이 알려주는 강릉 살면 좋은 점

by 생생한 정보통 2022. 2. 13.

블로그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나는 디지털 노마드를 하다가 코시국으로 인해 강릉 아파트에 살게 되었다.
나는 사실 30년 가까이 서울 수도권에서만 살았는데, 디지털 노마드 하면서 외국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까 바다가 너무 좋더라. 바다 근처 지역에 갔을 때랑 산으로만 둘러싸인 데 갔을 때랑 삶의 질(?)이 너무 달랐다. 바다 근처 사는 사람들이 뭔가 마음이 더 여유로운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나중에 정착하게 되면 꼭 바다 옆에서 살아야지' 생각 했었다.
그러다가 국내 들어올 일이 있어서 동해시에서 몇 달 머물고 있었는데 코시국이 터졌다. 좀 방황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일단 정착할 만 한 곳을 찾았다.
동해시 바다뷰 아파트를 몇 군데 알아봤었는데, 그러면서 강릉에 있는 송정신도브래뉴도 한 번 보러 갔었다. 바다도 진짜 코앞에서 보이고 5분도 안돼서 송정 해변에 갈 수 있고 송정 소나무길 산책도 매일같이 할 수 있는 곳이어서 너무 매력적이었다. 단 한 가지 단점은 연식이 너무 오래되었다는 거였다.

강릉 전 지역 아파트를 찾아보다가 위와 같은 송정동의 매력에 끌려서 주변 송정동 아파트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 디지털 노마드 하면서 숙소를 계속 옮기다 보니까 사람이 사는 데 필요한 요건과 어떤 숙소를 골랐을 때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지에 대해 꿰뚫게 되었다. 건물 자체나 인테리어의 퀄리티가 중요한 건 물론이고, 주변에 대형 마트가 있는지, 도로 상황이 어떤지, 지리적 요소나 음식점, 카페 등 즐길거리가 풍부한지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생겼다.
여러가지 분석을 통해 선택한 곳이 바로 강릉 송정한신더휴 아파트다.

내가 봐도 잘 찍은 것 같음 (뿌듯뿌듯)

 

1. 송정 해변, 안목 카페거리가 차로 3분 거리. 바다 앞 카페에서 여유로움 즐기기

강릉 토박이들은 오히려 바다를 1년에 한 번도 안가기도 한다는데....(?) 이건 진짜 다른 데 살다 온 사람들한테는 이해가 안되는 얘기다. (바다 너무 소중해~)

흔한 강릉 해변
경포 해변 + 소나무 산책길


사실 강릉에 이사 오는 이유 중, 바다가 있다는 점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는 강릉에서 1년 넘게 사는 동안 일주일에 적어도 3번은 바다에 간 거 같다. 송정한신더휴에서 송정해변이나 안목해변이 차로 3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진짜 서울에서 동네 뒷산 가듯이 언제든지 갈 수 있다. 날씨가 좋던 눈이 오고 비바람이 불던 언제나 갈 수 있다. 바다도 매일 똑같은 게 아니라 바람이나 온도에 따라서 색깔도 다르고 파도도 다르다.

집에서 바다까지 진짜 3분 컷!


이렇게 매일같이 바다를 보면 지겹지 않을까 걱정될 수도 있다.
나도 1년 내내 바다에 가면서 진짜 딱 한 번, '와, 이제 강릉 사람 다 됐나보네. 바다가 지겨운 것 같아.' 싶은 날이 있었는데, 또 그 날 지나고 가니까 바다는 역시 좋더라...! 도시 사람들이 바다가면 마음 뻥 뚫리는 그 기분이 매 번 든다.

곳1, 곳2

내 경우는 온라인으로 일 할 수 있어서 강릉 바다 앞 카페는 아마 있는대로 다 가(서 일해) 봤다. 안목 카페거리는 아파트에서 가까우니까 화요일이나 수요일, 평일에 사람 많이 없을 때 주로 간다. 유명한 만큼 안목 카페거리에서는 어딜 들어가도 커피가 맛있다.
강릉에는 안목 카페거리 말고도 예쁘고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은데 천국의 계단으로 유명한 ''이나 시내 쪽에 있는 '라몬타냐' 같은 레스토랑 겸 카페도 너무 좋다. 강릉에서 제일 유명한 '테라로사'는 강릉에 지점이 몇 개 있는데, 지점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테라로사'에 갈 때는 그 날 끌리는 곳으로 가곤 한다.

라몬타냐1, 라몬타냐2

강릉 송정동에서는 보통 강릉 어디든 20분 이면 갈 수 있어서, 서울 근교에 나가서나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쉽게 느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사실 텐트 하나만 들고 나가면 언제든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부동산에서 송정한신더휴 알아보기

 

 

2. 미세먼지가 적다 + 강릉 송정한신더휴만의 남대천 뷰!!!!! + 정남향

강릉도 미세먼지가 없는 건 아니지만 서울, 수도권이랑 비교하면 진짜 공기가 깨끗하다.
서쪽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를 태백산맥이 막아주는 영동지방이라 공기가 다르다. 가끔 검색하다 보면 강릉맘카페에 들어가게 되는데, 맘카페 사람들은 미세먼지 때문에 강릉에서 강릉에 살게 된 경우가 꽤 많았다.
와.. 서울에서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는 날은 하늘이 흙색으로 보이고, 10 몇 층 사무실에 올라가면 '내가 신선인가' 싶을 정도로 구름같은 미세먼지가 있었는데, 강릉에서는 확실히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는 날에도 서울 보통 수준이다.


그리고... 대망의 강릉 송정한신더휴만의 남대천 뷰를 소개한다.
친구들 놀러왔을 때는 물론이고, 전국을 돌아다니시는 가전 제품이나 가구 설치 기사님들이 문 열고 들어오실 때마다 뷰에 감탄하신다. 김포에서 오신 기사님은 뷰 보자마자 여기 살고 싶다고 하셨다. ㅋㅋㅋ

여러분, 이게 바로 남대천 뷰예요~!!!
눈 덮인 남대천 뷰
캠핑 의자만 놨을 뿐인데 홈카페 완성!


특히 강릉 송정한신더휴 아파트 103동은 남대천을 마주하는 정남향이고, 104동은 남대천 뷰, 동해바다 뷰 두 가지로 나뉜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만큼 아름다워서 찍어놓은 게 있다. 집에서 4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건, 정말 특혜다.
시간에 따라서 구름도 아름답고, 저녁 노을도 아름답지만 그 중에서도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삭 걷을 때 기분이 제일 짜릿하다.
홈카페 분위기를 내려고 테이블을 강가에 나란히 놓고 일하기도 하는데, 가만히 강을 보고 있으면 튀어오르는 물고기들도 보인다. ㅋㅋㅋ

게다가 정남향이라 해가 떠 있는 동안은 햇빛이 하루 종일 들어온다.
우리집은 에어컨을 안달았는데, 여름에도 바닷바람, 강바람이 불어서 진짜 더운 며칠 빼고는 시원한 편이다. 겨울에도 영동지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온화한 편이라 보일러를 22도에 맞춰두면 낮에는 안돌아가고 밤에만 조금 돌아간다.

내가 꼽는 송정 한신더휴아파트의 한 가지 단점이 팬트리 단열이 좀 약하다는 건데, 이건 팬트리 보일러 라인을 아예 닫아놔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사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아파트가 33평이나 되니까... 그 쪽 방은 잘 안가서 겨울엔 춥다.

3. 이마트, 송정 스타벅스 2분 거리 (이세권, 스세권)

이건 진짜 강릉 아파트 송정한신더휴 살면서 제일 좋은 점이다. 강릉 신축 아파트 중에서 강릉 이마트에 제일 가깝다!
걸어서 가도 10분 정도면 되니까 이마트에는 동네 마트 가듯이 가고, 스타벅스는 마실 나가듯이 간다. ㅎㅎ

이마트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다.


이게 디지털 노마드 숙소 고르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다. 좀 길게 머물게 되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무조건 식료품을 사야 하는데 마트가 멀리 있으면 그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무조건 마트랑 가까운 숙소를 찾곤 했는데, 강릉 송정한신더휴 아파트는 진짜 코 앞 마트가 이마트라... 남대천 강변을 따라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이마트에 갔다 온다.

4. 남대천 산책로 라이딩

남대천 산책로를 따로 뺄까 말까 하다가 따로 뺐다. 송정 한신더휴 아파트에 대해서 말하려면 그만큼 비중이 있기 때문이다.
진짜 아파트에서 몇 걸음 걸어가면 남대천 산책로다. 이른 아침, 새벽 5시부터 걷고 뛰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남대천이 강릉 시민들의 건강에 큰 몫을 한고 생각한다. 걷는 것도 좋지만 나는 남대천에서 자전거 타는 걸 더 좋아하는데... 왼쪽으로는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강물이 반짝이고 있다. 그 사이를 바람과 함께 가로지르는 기분이 너무 좋다.
한강 라이딩도 너무 좋지만, 남대천 라이딩이 차원이 다른 건 그 끝에 바다가 있다는 거!


송정한신더휴아파트에서 나와서 바다까지 15분 정도 걸리나?
시간은 안재봤는데, 안목 해변으로 가느냐 남항진 해변으로 가느냐에 따라 다르다. 사람 북적이는 기분을 느끼고 싶으면 안목으로, 찐 바닷가 마을 동네 분위기 느끼고 싶으면 남항진으로 커브를 튼다.

남대천 라이딩은 정신 건강에 제일 좋다.

남대천을 지나 경포호수까지 라이딩 한 날!

 

5. 가까이에 대형병원이 있다.

나는 시골 집 경매하는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댓글을 보면 연세 있는 분들 중에는 젊을 때 서울에서 바쁘게 살다가 나이 들면 한가로운 지방에 살고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
사실 물 맑고 공기 좋은 시골에 살면 좋지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의료시설이다.
60, 70대 이상 되면 기본적으로 혈압이나 당뇨같은 병 하나 쯤은 있기 마련인데, 시골 살다가 그 때마다 서울 병원에 가기도 번거롭고, 혹시나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게 될까봐 나이 들수록 서울에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시는 것 같다.

강릉에는 아산병원, 동인병원 등 큰 병원이 있어서 강릉 시민의 의료 건강을 충분히 책임질 수 있다고 본다.
동네도 작아서 오히려 서울, 수도권에서 보다 병원 도착하는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마무리하며...

사실 강릉은 도시의 장점, 시골의 장점을 모아놓은 곳이다. 서울에 갈 때마다 나에겐 서울이 여전히 익숙하긴 하지만 답답한 건 어쩔 수 없더라. 지금은 코시국이라 강릉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진 못했지만 여기에 친구들만 더 생기면 평생 살고 싶을 정도이다.
강릉 살이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라며 마무리한다.

강릉살이나 강릉 아파트에 대해 궁금한 점을 댓글로 달면 답변 드리려고 한다.
댓글 달아주세욥!

 

네이버부동산에서 송정한신더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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