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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Jack과의 대화 정리

by 생생한 정보통 2018. 8. 22.

1. 끝이 안나고 계속 개선 ㅠㅠ

- Catharina는 예전에1차 개선 뒤에 2차, 3차 개선... 이 반복되고 끝 맺어지지 않는 게 힘들었다.

  Jack도 사업 초창기 시절 어렵사리 돈을 마련해서 이번 달 직원들 월급을 주고 한시름 돌리고 나면, 다음 날부터 다시 또 돈을 구하러 다녀야 하는 생활에 지친 적이 있다. 이걸 10년을 하고 나니까 이제 좀 익숙해졌다.

  나이가 들다 보니까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맙게 느껴진다. 건물 하나 사서 돈 받으면서 편하게 쉬는 것도 좋을 수 있지만 다른 분야에 있는 동년배들을 보면 이제 아저씨다. 빨리 늙는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반복되는 매일이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하루 하루가 소중한 시간이다.

  그렇게 매일매일 하다보면 뭔가 멋진 게 만들어 지기도 한다.

  5년, 10년 후의 미래를 예측해서 계획을 세워도 살다 보면 방향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당장 3개월, 6개월의 미래를 보고. 현재를 살아가면서 계속 수정해 나가도 된다.

  한국 사람들은 미래를 생각하느라 현재를 살지 못하는 것 같다. 초,중,고등학생은 대학을 바라보고 지금을 살지 못하고, 공무원 준비생들도 공무원이 되려고 3, 4년을 희생한다. 젊을 때 3, 4년의 시간이 굉장히 소중한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 게다가 공무원이 세상을 굉장하게 이롭게 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2. 멘토

-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내가 사업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들은 그 사람들이 20년 전에 미리 겪은 일이기 때문에 Jack은 20년 선배 멘토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대로 실천한다.

  그래서 현재 자신이 멘토로서 지도해 준 대학생 친구 중 한 명도 그 이야기를 잘 듣고 실천해서 카카오에 팔고 Exit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자신이 직업 겪은 일은 아니지만 멘토들의 연륜과 경험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더 나은 길로 갈 확률이 높게 된다. 이 시장 자체의 예측은 내 힘으로 하면서 멘토들의 조직 운영 경험이나 회사 경영 이야기를 들으면 많이 들어맞는다.


3. 위기가 기회/ 때론 머물러 있는 것이 최대의 방어

- 한국 경제가 어려워서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런 시기를 기회라고 생각한다. 고객이 5000만 원 짜리 장비를 사는데, 그 회사가 망하면...? 그래서 고객은 안정적인 회사를 찾으려고 한다.

이런 때에 굳건하게 잘 버티면 다른 회사들이 나가 떨어진 분야로 진출할 여지가 있다. LMS?


4. 한국에서의 투자

- 마크주커버그, 빌게이츠 같은 사람들은 유태인이라서 사업적으로 도움을 받는 면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투자가 활성화 되어있고, 중국에도 묻지마 투자 등이 있는데 한국에는 그런 게 없다.

CV에서 투자를 받으면 투자를 받은 기업은 수익을 내서 주식으로 돌려주는 방식인데, 그 주식 값어치가 별로라고 생각되면 전환사채로 돌려버린다. 연리 8% 정도. 그렇게 되면 은행에서 여신을 가져가버려??여신이 뭐지(금융기관이 기업체에 대하여 대출, 보증 또는 투자 등을 지원하는 것.)


기업 투자는 담보가 없기 때문에 High Risk, high Return이다. 10억을 투자해서 15억을 받을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10억을 투자하면 100억을 받을 생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다.


젊을 때 멋있다고 1인 기업 막 만들었다가 망해서 근근히 이자만 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코스닥에서 무상증자라도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는 직원들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