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명은 한 메뉴 안에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어서 회식하기에 좋다. 고기 먹고 싶은 사람은 고기를 먹으면 되고, 해물 먹고 싶은 사람은 해물은 먹으면 되니까. 술 먹고 싶은 사람은 안주가 좋아서 술 먹기 좋음.
매장도 넓다. 술집답게 좀 어둡다.
뒤에 메뉴가 더 있는데 이 집 메뉴는 조갈찜(조개 갈비찜)이기 때문에 고민 없이 조갈찜을 주문했다. 우리는 나중에 볶음밥도 볶아 먹어야 되니까 셋이서 2인분을 주문했다. 회식이 아니라서 3인분 시키기엔 가격이 좀 부담되기도 했다.
조갈찜 2인분이다. 조개, 갈비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다 들어있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한 쪽은 해물 육수 베이스에 조개 가리비 해물을 푸짐하게 담은 탕이고, 한 쪽은 짭쪼름한 양념에 갈비찜이 들어있다.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이 집 양념은 내가 느끼기엔 조미료가 꽤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인데 양쪽 다 되게 짜서 술이 잘 들어간다.ㅋㅋㅋ
다 익고 나서 쫄면 이렇게 된다. 갈비찜은 좀 질겼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 해물 쪽이 맛있었다.
가리비 관자랑 전복도 세 개 들어있어서 하나씩 먹었다.
아, 볶음밥 사진을 못찍었는데 볶음밥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막 엄청나게 맛으로 승부하는 집이라기 보다는 선유도에서 소주 먹는 회식하기에 딱 좋은 집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