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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 달 살기 어떨까? ​ 2015년 6월에 첫 출근을 한 이후로 3년이 지났다. 아빠랑 3일만 다녀보기로 했었는데ㅋㅋㅋ 그게 3년이 될 줄이야! 3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 고생한 나에게 셀프 박수를. 👏👏👏 ​ 이 회사를 다니면서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다. 1. 내가 전혀 모르던 새로운 분야에 대해 알아가는 걸 즐긴다. 2. 일을 두서없이 시작하면서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게 좋다. 3. 업무를 관리하는 일이나 반복적인 작업보다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일이 더 재미있다. 등등 그래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일도 재미있었고, 개발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런데 사실 지금 하는 설계나 개발 진행을 관리하는 일은 크게 흥미를 느끼지는 않고 있다. 개발할 때에는 뭔가 퀘스트를 깨고 레벨업 하는 보람이 있었는데 설계 일을 맡고.. 2018. 6. 25.
[인천 차이나타운] 만두덕후가 인정하는 중국식 만두 맛집, 원보! 나는 아주 만두를 좋아한다. 새로운 동네에서 맛집을 찾아볼 때에도 만두 맛집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눈과 손과 발이 이끌려 가곤 한다. 그 중 제일 좋아하는 만두 맛집은 단연 딘타이펑이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연남동 편의방도 생선 만두가 신기하게 맛있었다. 만두 맛집 투어 1: 제일 맛있는 만두 맛집, 딘타이펑만두 맛집 투어 2: 연남동 수요미식회 만두 맛집, 편의방 차이나 타운 맛집을 검색할 때에도 유니짜장이나 유명한 중국요리 보다도 만두에 이끌렸다. 그 중에서도 '원보'라는 곳 평이 좋더라. 동네 사람 포스 뿜뿜 하시는 분이 인천 신포시장의 '청실홍실'과 '원보' 만두가 제일이라 평가를 했길래 믿고 방문했다. 맛있다 1: 육즙 가득 소룡포 딘타이펑에 가면 소룡포를 즐겨 먹었는데, 중국식 소룡포는 어떨.. 2018. 6. 25.
잠을 잘 수가 없다 ​​새벽 3시 쯤 되었나 했는데 벌써 3시 반이 넘었다. 2시부터 침대에 누웠으니 두 시간 가까이 지났네. 지난 금요일에도 다른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4시까지 못잤는데.. 오늘도 엄마랑 얘기하다가 2시가 됐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심장이 너무 뛰어서 잠을 잘 수가 없다. 근데 이건 불면증이라고 하기엔 행복한 불면증이다.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을 하다 보니까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심장 박동이 점점 빨라진다. 너무 희한하네, 금요일에도 그랬는데.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이렇게 밤에 침대에 누워서 생각을 하다보면 이것도 블로그에 쓰고싶다, 저것도 써봐야겠는데? 싶다. 지금 생각난 쓸 것들을 적어보면 1. 행복의 발견: 행복의 조건 (시리즈, 1/.. 2018. 6. 11.
고등래퍼2를 보고 나를 돌아보다. ​나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즐기는 편인데 유독 힙합에는 흥미가 없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영어를 화난 듯 잔뜩 쏟아내는 본토 랩(?) 그렇고, 오빠가 차를 뽑아서 데리러 온다는 랩도 그다지 반가운 느낌은 아니었다. (힙합이라는 장르 안에 랩이 포함되는 건가. 잘 몰라서 동의어처럼 쓰게 될 것 같다.) 그동안 내가 느끼기에 힙합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 평소에 말하는 발음보다 둬 미국물 뭐균 누뀜으뤄 봘움하뉘꽈 과장됐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고, 서로 다 내가 제일 잘 났다 하는 문화도 나랑은 왠지 안맞는 것 같았다. 그래서 김하온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온통 난리가 났을 때도 역시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하고 그냥 넘겼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차에서 .. 2018. 6. 1.
[커플 기념일 선물] 캔버스 인물화 내 맘대로 그리기 (2) - 밑그림 캔버스 인물화를 그리려면 어떤 준비물이 필요할까[커플 기념일 선물] 캔버스 인물화 내 맘대로 그리기 (1) - 준비물 보기 인터넷을 찾아 보니까 사진+포토샵 효과를 이용해서 밑그림을 쉽게 그리는 방법이 있었다. 1. 사진에 포토샵 필터 poster라는 효과를 주고 레벨(Ctrl+L)로 사진을 콘트라스트가 강하게 만든다. (사실 난 포토샵을 잘 모른다. 포토샵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듣겠지?)2. 캔버스에 맞는 크기로 그림을 인쇄한다.3. 먹지를 준비한다. 4. 캔버스에 먹지, 사진을 차례로 올려놓고 인쇄한 그림의 선을 따라 그린다. 끝! 아, 먹지가 있으면 되게 편하게 비슷하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근데 난 먹지가 없었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그림 그리려고 앉은 때는 한밤 중이었다. 오늘이.. 2018. 5. 23.
[커플 기념일 선물] 캔버스 인물화 내 맘대로 그리기 (1) - 준비물 매 년 커플 기념일에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한 건 작년부터였다. 작년 기념일에는 도화지에 수채화로 커플 인물화를 그려서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그림 수준 자체는 초딩이 그린 느낌이었지만 ㅋㅋㅋ 받는 사람은 아주 감동받아 했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너무 뿌듯해서 매 년 기념일 마다 그림을 그려주어야 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전시회나 미술작품을 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어떤 그림을 그려주면 좋을까에 대해서 상상하곤 했다. 그러던 중 이태원에서 소규모 작품전을 보고 캔버스에 그림을 한 번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미술 전공자도 아니고 그림이 덮이기 전의 새하얀 캔버스를 본 적도 없긴 했다. 음, 그런데 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같은 유명한 작품의 도.. 2018.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