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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을 좋아하셨다. 어버이날 선물로 뭘 드릴까 생각하다 보니까 이전에 어버이날 선물을 제대로 한 적이 있나 싶었다. 그런데 딱히 생각나는 선물이나 이벤트가 없었다. 심지어 5월 8일이 친한 친구 생일이라 집에 늦게 들어온 적도 많은 것 같다. 돈이 없었다는 것도 좋은 핑계지. 학생 때는 학생이라 돈이 없다고, 취준생 때는 취준생이라 또 힘들어서 항상 흐지부지 넘어갔던 것 같다. 몇 번은 길에서 카네이션 바구니 하나를 사서 밤 늦게 들어왔던 것 같기도 한데...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념일에 대한 생각도 지금과는 좀 달라서 기념일을 챙기는 게 유난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예전에는 어버이날을 포함해서 스승의 날이나 발렌타인 데이,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다. 평소에 부모님께 잘 하는 게 훨씬 중요하.. 2018. 5. 9.
여성의 날 축하를 받았다. Happy Women's Day! 며칠 전,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출근해서 업무용 메신저를 켜놓고 일을 하고 있었다. 메신저 알람이 울려서 보니 베트남 웹 개발 팀에서 위와 같은 내용의 이미지를 보냈다.여성의 날을 축하한다고? 아침에 버스 라디오에서 '오늘은 여성의 날입니다' 라고 말하는 건 들었지만, 그런 날이 있구나 하는 생각 외에 딱히 다른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재빠르게 그 토픽의 멤버를 확인해 보니 여성은 오로지 나 뿐이었다! Wow~그럼 날 위해서 여성의 날 축하 이미지를 보내줬단 말이야? 뭔가 답변을 해야 하는데 나는 여성의 날을 축하받아 본 게 처음이라 구글링을 했다. 여성의 날 축하 인사 문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세계 곳곳에서는 많이들 여성의 날을 축하하고 축하받고 있었.. 2018. 3. 13.
[당산/영등포] 당산에서 제일 맛있는 집, 허브족발! 매 달 한 번 이상은 허브족발에 가야한다. 왜냐하면 너무 맛있어...!! 2015년 처음으로 허브족발에 간 이후로 지금까지 한 30번은 넘게 간 것 같다. 갈 때마다 맛이 달라지거나 맛이 없은 적이 한 번도 없다. 항상 한결같이 맛있고 야들야들하다. 친구들이랑 당산에서 만나기로 하면 무조건 허브족발이 1순위이다. 여러 모임 친구들을 데리고 갔는데 실패한 적이 없다. 최애: 무조건 앞다리야 허브족발에는 크게 '앞다리, 뒷다리, 매콤족발' 이렇게 세 가지 종류의 족발이 있다. 세 가지 족발을 다 먹어봤는데 진짜 제일 맛있는 건 앞다리이다. 뒷다리보다 4,000원 더 비싸지만 그 값을 한다. 허브족발 족발은 일단 돼지 냄새가 전혀 안나고 간장의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내 최애 앞다리를 생.. 2018. 1. 7.
[뮤지컬] 마음이 따뜻해지는 뮤지컬, 바보사랑 친구가 뮤지컬을 보여준다고 해서 신촌으로 쫄래쫄래 따라갔다.제목 덕분에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봤지만, 보고 나서는 마음도 따뜻해지고 너무 좋았다. 살면서 진짜 중요한 게 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뮤지컬 바보사랑. 추천한다. (개인적인 별점) 추천: ★★★★ 스토리: ★★★연기: ★★★★노래: ★★★★★ 무대: ★★★ 음, 나는 별점에 그리 관대한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그만큼 이 뮤지컬이 좋았다. 일단 이 뮤지컬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내 가치관과 너무 똑같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이고 그 사람들에게 항상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와 노래로 잘 풀어주었다. 소극장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다보면 연기가 부족해서 몰입이.. 2018. 1. 4.
[영등포] 입소문 난 소꼬리찜 집, 대한옥! 약속 장소를 영등포로 정하고 나서 영등포에서 의외로 맛집을 고르기가 힘들다. 타임스퀘어는 너무나 도시적인 분위기이고, 그 앞 거리는 반대로 너무 뒷골목 술집같아서 그 중간 어디쯤을 찾기 어렵다.타임스퀘어도 영등포 술집 거리도 아닌, 영등포 로터리. 맛집을 잘 찾는 언니들이 슝슝 찾아서 데려간 영등포 맛집 대한옥에 대해 소개하겠다! (맛보기 사진 투척) 처음 먹어 본 소꼬리찜(꼬리수육) 와우, 약간의 필터가 적용된 사진이구나. 실제론 부추가 저렇게 새파랗고 고기가 생고기처럼 뻘겋지는 않다. 적당히 잘 익은 갈색 소고기와 신선한 부추 느낌이다. 소꼬리찜이라는 걸 처음 먹어 봤는데, 일단 요리를 처음 받아봤을 때 기분이 아주 좋았다. 우리가 소꼬리찜 큰 걸 시키긴 했지만 접시도 되게 크고 고기 양도 푸짐하다... 2017. 12. 21.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22,000원으로 즐기는 크리스마스 데이트♡ 친구들과의 1박 2일 여행이 갑자기 취소돼서 너무 아쉬웠다. 평소에 안해보던 재밌는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스케이트가 생각났다. 동네에 바로 목동 아이스링크가 있지만 왠지 북적북적 사람 많고 연말 분위기 나는 곳에 가고 싶어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로 향했다. 스케이트는 아마 초6 때 이후로 처음탄 것 같은데, 왜 잊고 살았을까. 이렇게 재밌는데. 지금까지 뭐한건가 싶다.ㅋㅋㅋ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즐기기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처음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롯데월드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놀다 지쳤을 때 한 번 씩 내려다보곤 했다. 시원해 보이기도 하고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느낌이라 더 재미있어 보였다. 하하 어릴 땐 논바닥 스케이트장이나 목동 아이스링크에 주로 갔었는데, 롯데.. 2017. 12. 20.